여행 다녀온 지가 벌써 2주일이 되었습니다.
아테네 한민 민박에서 본래 3박이었는데 비행기를 놓쳐서 2박 3일이 되었고..
거기다 몸살감기에 심하게 걸려서 도착한 터라 하루는 거의 날리다시피 했습니다.
오자마자 힘든 상태였던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셨던 사장님..
아무것도 못 먹고 오후부터 내내 잠들었던 저에게 비빔국수를 살짝 주셨는데
그마저도 못 먹고 있자 찬밥을 끓여 주셔서 먹고, 약을 먹고 살아났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델피 메테오라 투어 잘 마치고 돌아왔던 저녁 라면도 맛있게 흡입하고.
 아크로폴리스까지 지리 익힐 수 있게 도와주셨던 고고학 전공 교수님(성함도 모르네요 ㅠㅠ)께도 감사드려요.

이번 첫 유럽 여행 목적지였던 그리스... 비록 경유지였던 uae에서 냉방병에 걸려서 도착했지만
따뜻한 날씨와 아름다운 풍경, 유적지마다 크게 느껴졌던 헬라인들만의 자부심들...
그러나 저의 여행은 함께했던 여러 분들의 도움과 따뜻한 관심이 더 큰 기억으로 남게 되었답니다 ^^

아쉬움도 있는 만큼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어요
그 때도 지금처럼 건강하시길.. 또 아테네 한인민박에 오시는 저같은 초보 여행자들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